교보증권 양시형 애널리스트는 6일 한진해운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동기대비 각각 18.3%와 59.6% 증가했으나 경상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의 대폭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상이익이 907억원 흑자에서 231억원적자로 전환한데는 주로 외화환산손익 요인으로 외화환산손익이 작년 상반기 919억원 이익에서 1천602억원 손실로 돌아선 까닭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 전체로는 각각 10.0%와 6.2%의 매출액 및 순이익증가율을 나타내면서 외화환산손실을 모두 보전, 경상이익이 1천165억원의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반기 실적이 양호하고 하반기에도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