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일 현대백화점이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최근 주가급락으로 가격 메리트가 커졌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동기대비 각각 1.7%,7.3% 감소했으나 경상이익은 영업외손익의 큰폭 개선에 힘입어 10.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감소의 이유가 호텔사업부 분리에 따른 영향임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상이익의 호전은 한무쇼핑.현대쇼핑.현대DSF 등 계열사들의 영업실적이 호전되면서 지분법 평가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이자율 스왑 평가이익이 12억원 발생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경기회복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과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부담경감,안정적인 지분법 평가이익 발생 등에 힘입어 현대백화점의 수익성이 올해부터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