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0:09
수정2006.04.02 00:12
인천제철이 한보철강 인수를 검토 중이다.
인천제철은 또 오는 2004년까지 무차입 경영과 함께 경상이익률 25%를 달성하는 철강전문 회사로 거듭나기로 했다.
인천제철은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내외 관계자와 임직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사명인 'INI STEEL' 선포식을 갖고 제2창업을 결의했다.
INI스틸은 새로운 사명 선포와 함께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기술개발 고객중시 정보관리 등 각 부문에서 세계최고의 철강업체를 목표로 하는 'ATTACK 21' 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새 사명 INI스틸은 나를 의미하는 I와 인간과 문명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의미하는 N,그리고 Innovation(기술혁신),Integration(통합),Information(정보에 바탕을 둔 지식관리),Investors(주주중시)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윤주익 사장은 비전 선포를 통해 "새로운 사명 선포와 함께 중장기 전략으로 오는 2004년까지 무차입 경영과 제품별 경상이익률 25%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경쟁력 강화,고객지향적 마케팅 실현,지식경영체제의 정착,신기업문화 창출 등을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범식에 앞서 박세용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같은 전기로 업체로서 한보철강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입찰 참여를 위한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INI스틸은 현재 한보철강 인수를 위해 주간사인 리먼브러더스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입찰 참여 여부와 전략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또 "전기로 업체도 철근 등의 공급과잉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동종업계의 이해와 합의를 통해 전기로 업계의 구조조정에 함께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