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8일부터 액면가미만 주식에 대해서도 증권거래세가 부과되면서 코스닥시장보다는 증권거래소시장의 개인투자자 이탈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6월28∼7월30일 증권거래소시장의 매수.매도금액 53조342억원중 개인의 거래액은 34조5천985억원으로 65.2%를 차지했다. 이는 5월28∼6월27일의 개인비중 72.8%보다 7.6%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8%씩 높아져 각각 19.9%, 14.8%의 비중을 나타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의 비중은 96.1%로 0.1%포인트 낮아지는데 그쳤고 기관은 0.1%포인트 상승한 2.8%, 외국인은 변동없이 1.1%였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전체 매수.매도금액은 109조879억원으로 32.9% 줄었다. 이는 전반적인 증시침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거래소시장은 코스닥시장보다 액면가 미만종목을 많이 갖고있어 증권거래세 부과에 따른 타격을 많이 입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거래량이 줄어들면 아무래도 지수상승의 탄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시장의 경우 액면가 500원짜리 종목이 많다"면서 "따라서 주가가 액면가 이하로 떨어져 있는 종목은 흔치 않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