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코스닥시장 공급물량이 이 달보다 5.10% 늘어난 3,682억원으로 전망돼 시장에 적잖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증권시장은 25일 지난 23일 공시된 내용을 기준으로 8월에 코스닥시장에 유·무상증자 및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에 의한 공급예상금액이 3,6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공급물량 3,503억원에 비해 5.10% 증가한 것. 유상증자에 의한 물량은 1,347억원으로 지난달 2,021억원에 비해 674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무상증자에 의한 물량은 534억원으로 지난달 276억원에 비해 100% 가까이 증가했다. 또 CB, BW의 전환청구 및 행사기한 도래로 인한 공급예상물량은 1,801억원으로 지난달 1,206억원에 비해 595억원 증가했다. 특히 CB전환 규모는 지난달 240억원에서 1,22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BW행사 청구물량은 390억원 감소했다. 유니크와 에스넷시스템이 주주배정방식으로 발행하는 유상증자 물량 170억원과 233억원어치가 변경등록될 예정이고 에스넷시스템의 506억원 규모의 무상증자 물량이 예정돼 있다. 모디아소프트의 권면총액 286억원의 전환사채 청구기간과 쓰리알의 권면총액 327억원의 신주인수권 행사기간도 다음달 도래한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