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유료 콘텐츠를 공짜나 반값에 제공하는 마케팅수법이 닷컴업체들에 확산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챌 디지털예일 에브리존 드림엑스 두루넷 펀글리시 등이 파격적인 할인마케팅으로 서비스활성화와 고객잡기에 부심하고 있다. 바이러스 백신 e메일 마케팅업체 에브리존(www.everyzone.com)은 최근 15개 인기 유료 사이트와 콘텐츠 컨소시엄을 구성,백신 e메일을 통해 유료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바이러스치료는 물론 성인 만화 게임 교육 등 알짜배기 유료콘텐츠들이 모두 공짜로 즐길 수 있다. 디자인 포털업체 디지털예일(www.digitalyeil.com)은 이달말까지 회원가입하면 1개월동안 5만원상당의 디자인 관련 교육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동영상 포털업체 드림엑스(www.dreamx.net)는 드림엑스 멤버쉽 카드 발급회원에 한해 1백편이 넘는 성인영화와 성인만화,1백60편에 달하는 어학강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초고속인터넷업체 두루넷(www.thrunet.com)도 이달말까지 초고속인터넷 멀티플러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3만원권 코리아닷컴(www.korea.com) 유료콘텐츠 무료이용권을 준다. 유료 콘텐츠를 할인해주는 사례도 많다. 인터넷서비스업체 프리챌(www.freechal.com)은 최근 아바타 아이템몰 50%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벤트 기간은 이달말까지.아바타에 입히는 옷 신발 안경 구입가격 뿐아니라 아바타 상품권도 절반가격에 팔고 있다. 온라인 영어강좌 사이트 펀글리시(www.funglish.com)는 내달 15일까지 월2만원인 비즈니스 영어 강좌를 절반가격에 서비스한다. 에브리존의 신동윤 사장은 "유료콘텐츠를 무료나 할인 제공하는 마케팅은 회원확보는 물론 콘텐츠 유료화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