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의 올 상반기 경상이익이 전년보다 56.9% 늘어나는 등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제철 관계자는 22일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보다 8.5% 증가한 1조3천9백78억원,영업이익은 26.9% 늘어난 1천3백억원,경상이익은 56.9% 증가한 5백1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3월 강원산업과의 합병에 따른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철근 조달비용이 감소한 데다 기존 인천 공장과 옛 강원산업 포항공장의 생산성 향상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회사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7.9%에서 올해 9.3%로 증가했다. 경상이익이 큰폭으로 늘어난 것은 유가증권 매각이익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제철은 올 상반기 기아차와 삼표제작소의 보유지분 처분을 통해 약 4백억원의 매각이익을 얻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