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일명 벽걸이TV) TV의 가격인하에 이어 고소득층을 상대로 한 '귀족 마케팅'에 들어갔다. LG전자는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지하 2층 갤러리에서 고가 제품인 PDP TV와 명품의류 브랜드를 함께 선보이는 '엑스캔버스(LG전자의 디지털브랜드)와 함께하는 패션쇼'를 오는 22일까지 개최하고 PDP TV 알리기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현대백화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패션쇼는 고소득층을 상대로 매출 신장을 노리는 LG전자와 현대백화점의 전략적 판단이 일치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패션쇼 이외에도 가전제품으로는 유일하게 LG전자의 PDP TV를 명품 브랜드가 집결된 의류 판매장에 전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촉에 들어갔다. 한편 LG전자는 지난주부터 3000만원 예정가였던 60인치 PDP TV를 1790만원대로, 960만원대였던 40인치 PDP TV를 690만원대로 대폭 인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