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쿄증시는 최근의 경기침체 및 기업들의 잇단 실적경고,뉴욕증시 약세 등 악재가 겹치면서 전날 닷새만에 상승으로 전환한지 하루만에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전날에 비해 295.30포인트(2.40%) 하락한 12,005.11을 기록,겨우 1만2천선을 유지하며 지난 3월14일 이후 4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이테크 및 정보기술(IT) 업체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부동산. 석유석탄. 항공. 운송 등 32개 업종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해운업종만 유일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1부 시장에서 1천81개 종목의 주가가 내렸으며 오른 종목은 265개에 그쳤다. 이날 거래량은 약 5억7천879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약 5천992억엔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소니가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히타치. 도시바. NEC.캐논. 교세라. 도요타, NTT 도코모. 노무라증권.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도쿄전력 등의 주가가 내렸다. 반면 오릭스. 재팬텔레콤. 미쓰이OSK 등의 주가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