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에서 112에 100여차례 허위 신고를 한 50대가 붙잡혔다.경북 구미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5일 구미시 사곡동에서 "사람을 죽인 것 같다"며 112에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의 허위 신고로 지구대 순찰팀과 형사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공권력이 낭비됐다.A씨는 작년에도 "지인이 칼을 들고 위협한다", "사람을 죽였다" 등의 내용으로 112에 신고하는 등 최근까지 100여차례 거짓으로 신고했다. 한편 경찰청의 최근 3년간 '112 허위 신고 및 처벌 현황'에 따르면 허위 신고 발생 건수는 2021년 4153건, 2022년 4235건, 2023년 5038건으로 늘고 있다. 경찰의 허위 신고 처벌 비율 역시 2021년 90.5%, 2022년 93.2%, 2023년에는 96.1%로 증가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비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올해 첫 모의평가가 내달 4일 실시된다. 졸업생 등(졸업생+검정고시생) 응시자 수가 역대 최다 수준이다.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학년도 수능 모의평가를 다음 달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1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02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모의평가 지원자는 47만4133명이다. 작년 6월 모의평가보다 1만458명 증가했다.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38만5435명(81.3%)으로 1만60명 늘었고, 졸업생 등은 8만8698명(18.7%)으로 398명 늘었다.작년 6월 모의평가 당시 '졸업생 등 응시자' 비율이 모의평가 접수자 통계를 공식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19%)를 기록했다. 이번엔 재학생 지원자가 1만명 이상 늘어 졸업생 등 응시자 비율이 0.3%포인트 낮아졌지만, 숫자만 놓고 보면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다.대학 재학 중에 다시 입시를 준비하는 '반수생'은 통상 6월 모의평가 이후 가세하는 데다,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된 점을 고려하면 9월 모의평가와 본 수능에서는 'N수생' 비율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이번 모의평가는 올해 11월 14일 치러질 본 수능과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모두 같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공통과목은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 과목은 수험생 본인이 고른 1개 과목에 응시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시험 당일 불가피한 사정으로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은 4일 오후 3시부터 5일 오후 9시까지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
미니돼지의 심장을 이식 받은 원숭이가 국내 최장 생존 기록을 달성했다.안전성평가연구소는 형질전환 미니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은 영장류가 국내 최장 생존 기록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소는 건국대병원, 바이오기업 옵티팜과 공동 연구를 통해 지난 2월 16일 형질전환 미니돼지의 심장을 영장류에 이식했다.이날 기준 100일 동안 생존해 국내 '이종'(異種) 간 심장 이식을 받은 영장류 중 가장 오래동안 생존한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건국대병원 연구진이 달성한 60일이었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장기를 이식받은 원숭이의 거부 반응과 혈액생화학적 반응을 모니터링해 면역 억제 조절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