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솔루션업체인 F&F시큐어텍(대표 전창룡)과 스마트카드 업체인 현대ST(대표 남일우)는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전자뱅킹 전자상거래 모바일전자결제 교통카드 출입통제 등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보안과 인증을 해결해주는 시스템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02)511-2211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대가들의 포트폴리오퍼싱스퀘어캐피털의 집중투자보유 종목 8개에서 7개로 축소레스토랑브랜즈인터네셔널은 '물타기'‘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헤지펀드 억만장자 빌 애크먼(사진)이 주택 건자재·인테리어 용품 소매업체 로스(Lowes)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미국 주택거래 부진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구매력 약화 때문에 실적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애크먼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캐피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작년 4분기 말 주식 보유 현황 공시(13F)에 따르면 이 회사는 주택 건자재·인테리어 용품 업체 로스(Lowes)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퍼싱스퀘어는 지난 2월 중순의 주가 기준으로 약 2억7720만달러에 달하는 로스 주식 약 120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로스는 연 7%가 넘는 미국 모기지 금리(30년 고정 금리) 때문에 주택 거래가 저조한 탓에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0.84% 줄어들었다. 로스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집안 환경 개선에 대한 투자를 늘린 덕에 수혜를 입었다. 그러나 최근엔 엔데믹과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시장 상황이 어두워졌다. 경쟁사인 홈디포 역시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3% 줄어들었다. 홈디포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이 3% 역성장했다. 퍼싱스퀘어는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19.84%)을 차지하는 외식업체 치폴레(CMG)의 주식은 8만주가량 매도했다. 그럼에도 치폴레의 주가 상승으로 비중은 전 분기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식은 지분
LG전자의 단독무대나 다름없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삼성전자가 맹추격하고 있다. 출하량 기준으로 점유율이 1년새 2배 이상 뛸 정도로 성장세가 뚜렷하다. LG전자가 여전히 과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지키는 가운데 거둔 성적으로 향후 판도가 주목된다.2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글로벌 올레드 TV 출하량 점유율은 23.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022년 선보인 올레드 TV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60만대를 넘어섰을 정도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 올레드 TV는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 1분기 점유율 11.9%에서 2분기 17.9%로 올라선 데 이어 3분기에는 20%대에 진입했다. 같은해 4분기엔 21.3%로 점유율을 늘렸고 다시 올 1분기 23.1%로 매분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같은 기간 LG전자의 올레드 TV 점유율은 다소 하락세다. 지난해 1분기 60%에 육박하던 점유율(58.8%)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4분기엔 50% 밑(49.5%)으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엔 다시 절반을 넘기긴 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7.3%포인트 줄어든 51.5%를 기록했다.그러면서 1년새 양사 간 격차도 46.9%포인트에서 28.4%포인트로 좁혀졌다.LG전자는 투명·무선·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와 40~90형대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워 12년 연속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 1위'를 강조할 때 보다 고화질의 올레드 TV에선 LG전자가 시장을 장악했다는 점을 내세워왔다.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삼은 중국 업체들이 TV 시장에서도 추격해오면서 기술력이 필요한 올레드 TV 시장 경쟁력이 중요해지는
미국 시장에서 도요타 자동차는 전기차(EV)투자를 줄이고 닛산 자동차는 전기차 라인업을 5개로 확장하되 세단보다는 SUV에 치중하기로 했다. 예상보다 둔화된 미국 시장의 EV 증가세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 북미 사업부는 도요타 툰드라 픽업트럭과 세쿼이아 SUV를 생산하는 텍사스공장에 총 5억3,170만달러(7,25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수요 증가추세가 정체된 EV 대신 마진 확보가 보다 나은 하이브리드 및 가솔린 구동 차량에 대한 투자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 이날 오전 도요타의 투자 소식을 처음 보도한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뉴스는 도요타가 새 건물을 짓고 411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기존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세계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2003년부터 샌안토니오 공장에 42억 달러를 투자해 2006년부터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이 공장에 3,7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같은 날 닛산 자동차는 미국에서 EV 라인업을 5개 차량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배터리 구동 세단 모델의 개발은 중단하고 SUV의 출시를 서둘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용 라인업에는 배터리 구동식 크로스오버 SUV도 포함된다. 크로스오버 SUV 및 픽업트럭은 미국인들이 세단 및 기타 형태보다 선호하는 차량형태이다. 회사는 또 미시시피주 캔톤 공장이 차세대 차량 제조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발표는 예상보다 약한 EV 수요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야심찬 전기화 계획을 축소하고 단기적으로 하이브리드와 가스 구동 모델에 집중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토요타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