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탈세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6일 해당 언론사별 우선 소환 대상자인 회계 및 자금 담당 실무자 등 5∼6명에게 소환 일정을 개별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신문사 직원 가운데 1차 소환대상자를 선정해 검찰 출두를 통보했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국세청 고발자료 등 기초 자료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이 검찰에 출두하는 대로 해당 언론사의 수입 및 지출내역을 적은 회계장부의 분식여부,영수증과 실제 거래와의 일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아직 언론사별 소환 대상자 수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사주가 고발된 언론사의 경우 국세청의 계좌추적 자료를 토대로 회사자금의 입·출금 내역과 해외지사의 자금 유·출입 경로 등을 정밀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