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노조원과 직원 400여명은 6일 오전 8시20분께 우리금융지주회사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러 온 지주회사 윤병철 회장을 비롯한20여명의 임직원을 저지했다. 이들은 "경남은행이 많은 수익을 내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는데도 지주회사가경영권 침해 등을 내용으로 한 경영정상화계획이행약정서(MOU)를 체결하려 하는 등조기 통합을 하려 한다"며 "지주회사는 지난해 12월 노.정이 합의한 '내년 6월까지경영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때문에 지주회사측은 이날 오전 은행 지하강당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향후 지주회사의 경영 방침 등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