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하남공단내 캐리어㈜ 하청노조원 등3명이 전남도청 앞 분수대에서 기습적인 시위를 벌였다. 4일 낮 12시 10분께 캐리어㈜ 하청노조원 이준삼(24).나상명(24)씨와 청년진보당 광주서구지구당 위원장 김상도(27)씨 등 3명이 도청 앞 분수대에 올라가 '비정규직 철폐'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10여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시위를 통해 캐리어㈜ 사내 하청노조 인정과 고용 승계, 2년 이상근무자 정규직 채용, 부당노동행위 사업주 즉각 처벌, 구속 노동자 석방 등을 요구했다. 경찰은 김씨 등을 현장에서 연행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오후 4시께 석방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