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오피콤은 4일 전략적 파트너사인 미국 안다 네트웍스사와 초고속인터넷 xDSL 집선장비인 소용량 DSLAM장비에 대한 OEM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1만포트 규모의 정식 제품공급 요청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피콤은 이번 계약을 통해 ATM기반의 소용량 DSLAM장비를 안다 네트웍스사에 'UAP-600' 상표로 공급하게 되며 안다 네트웍스사는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등 전세계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오피콤 해외사업본부 남경문 팀장은 "이번 계약을 체결한 안다 네트웍스사 중국현지법인은 중국 전역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올해 250만 포트로 예상되는 중국의 초고속인터넷 장비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6월 말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커뮤닉아시아2001' 전시회에서 상담한 동남아시아의 시스템통합(SI)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피콤은 이번에 제공하는 ATM기반의 소용량 DSLAM장비는 안다 네트웍스사의 요청에 따라 중국시장에 맞게 개발한 장비로 모듈 교체에 의한 기능확장이 가능하며 단독 최대 48회선, 랙당 최대 480회선까지 확장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유연한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