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BA)이 "매우 가까운 장래"에 콩코드기의 시험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BBC방송이 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BA가 구체적인 날짜를 밝히기는 거부했으나 오는 9월로 예정된 운항재개에 훨씬 앞서 시행비행을 실시하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BA 대변인은 "시험비행이 운항재개에 앞서서 실시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매우 가까운 장래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금주, 내주 또는 이달중 등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날짜들이 많으나 구체적인 날짜가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BA는 보유중인 7대의 콩코드기 연료탱크에 군용 헬기나 경주용 자동차에 사용되는 합성고무로 이뤄진 라이너를 부착하고 타이어도 더 강력한 것으로 교체했다. BA는 파리에서 에어프랑스 소속 콩코드기가 지난해 추락함으로써 정지된 내공성증명을 재발급 받기 위해 시험비행 결과를 영국 민간항공청과 프랑스 당국에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