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가 4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지속된 결과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9포인트(0.25%) 내린 583.27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6천8백70만주와 1조4천4백85억원으로 지난 4월27일 이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 초반에는 개인의 '사자'와 선물 강세로 비교적 견조한 상승세를 지켰다. 그러나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시장에서 매도규모를 늘린 데다 나스닥선물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2포인트(0.16%) 오른 74.72에 마감됐다. 개인이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탓에 75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전날 올들어 6번째로 연방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인하폭은 기대했던 0.5%포인트에는 못미쳐 최근 높아진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FRB의 신중한 시각을 반영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