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큐브 'LetzDV 2.0' ] 아이큐브는 95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디지털방송용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멀티미디어대상 후보로 출품한 "LetzDV 2.0"은 아이큐브가 방송분야에서 쌓아온 기술적 경험과 강점을 가정용 제품으로 끌어들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누구나 재미있고 쉬우면서도 기억에 남는 비디오 편집을 하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일반 가정에 보급된 6mm 디지털 캠코더로 촬영한 영상을 일반 PC로 편집할 수 있게 하는 디지털 비디오 편집 소프트웨어이다. 기존의 어렵고 복잡한 소프트웨어들과는 달리 비디오 편집에 경험이 없는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LetzDV 2.0은 동영상 편집을 위한 표준 인터페이스로 부상하고 있는 IEEE1394 표준규격을 이용해 캠코더에서 디지털비디오 형태의 영상을 PC로 캡처한 후 간단한 마우스 조작으로 편집을 끝낼 수 있다. 또 오디오 CD나 마이크에서 배경음악이나 나레이션을 녹음해 영상에 삽입할 수 있으며 각종 장면전환 효과와 자막 기능도 지원한다. 아이큐브는 "일반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이용할 경우 값비싼 영상 스튜디오를 이용하지 않아도 다채로운 모습을 직접 촬영하고 손쉽게 편집하는 즐거움을 누릴수 있다"고 말했다. 편집한 영상은 디지털비디오 테이프에 녹화해 보관하거나 MPEG1,MPEG2,AVI 등의 동영상으로 변환해 저장한 후 홈페이지에 올리거나 전자우편으로 보낼 수도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일본 PC업체인 소텍에 번들용 소프트웨어로 수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보컴퓨터를 통해 번들 소프트웨어로 지난해 10만 카피가 팔렸고 올해는 50만 카피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