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2001 세계청소년축구대회(19세이하)에서 나란히 3연승하며 조1위로 16강전에 나갔다. 아르헨티나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A조예선 3차전에서 하비에르 사비올라와 에스테반 헤레라가 나란히 2골씩을 터뜨리면서 자메이카를 5-1로 대파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3전승을 기록, 이날 핀란드를 2-1로 제압한 이집트(1승1무1패)와 조 1,2위에 올라 16강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다. 경기 시작 3분만에 파브리치오 콜로치니가 선제골을 터뜨린 아르헨티나는 4분뒤인 7분에 사비올라가 추가골을 넣었고 헤레라가 14분과 38분에 연속골을 성공시켜전반을 4-0으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인했다. 사비올라는 이날까지 5골을 기록, 브라질의 호베르트와 득점랭킹 공동 선두를달리고 있다. 코르도바에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브라질과 독일이 16강전에 동행했다. 브라질은 전반 21분 아드리아노가 결승골을 뽑았고 후반 20분 호베르트가 승리를 굳히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또 1차전에서 브라질에 덜미를 잡혔던 독일도 전반 37분 데니스 라팍진스키의자책골로 선취골을 내줬지만 40분 크리스토프 프레우스의 만회골로 균형을 잡은뒤후반 15분과 20분에 미카엘 제펙과 벤야민 아우어가 1골씩을 보태 3-1로 이기고 2승1패를 마크, 조2위가 됐다. 이밖에 우크라이나와 미국은 C조예선에서 1-1로 비기면서 1승2무와 1승1무1패가돼 역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중국은 칠레에 0-1로 패하면서 미국과 동률을 이룬뒤 골득실에서 밀려 3위가 됐지만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24일 전적 △A조 예선 아르헨티나(3승) 5(4-0 1-1)1 자메이카(1무2패) 이집트(1승1무1패) 2(1-0 1-1)1 핀란드(1승2패) △동 B조 브라질(3승) 2(1-0 1-0)0 캐나다(3패) 독일(2승1패) 3(1-1 2-0)1 이라크(1승2패) △동 C조 미국(1승1무1패) 1(1-0 0-1)1 우크라이나(1승2무) 칠레(1승2패) 1(0-0 1-0)0 중국(1승1무1패) (서울=연합뉴스) 장익상기자 is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