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최근의 가치주 강세에 대한 전망을 통해 거래소시장에서 당분간 이들 가치주 중심의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 봤다. 현대증권은 최근들어 가치주가 부상되는 이유로 첫째 초기 경기회복을 내수가선도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외국인들이 IT(정보기술)주의 대안으로 가치주를 선택했다는 점을 들었다. 현대증권은 또 가치주들이 당분간 장의 흐름을 계속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그 이유로 미국 증시에서 성장주와 가치주의 상승에 대한 상대강도가 이미 지난 98년부터 동일한 수준을 나타낸 반면, 국내 시장은 아직까지도 가치주가 성장주에 비해 열등한 상황이어왔다는 점을 꼽았다. 이와 함께 통상적으로 경기회복 초기국면이나 주가 바닥국면에서의 1차 상승기간은 가치주의 몫이었다는 점을 들어, 현실적 상황을 고려할 때 가치주들이 여전히비교우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대증권은 선발 가치주들이 단기급등에 대한 가격적 부담에 노출돼있는상황이고 일부 종목은 미니-버블이 형성되고 있다며 기존 종목을 고집해서는 안될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