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뉴욕증시의 약세와 경제침체 지속에 대한 우려, 업체들의 실적하락 발표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통신주의 주도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가별 주요지수는 영국의 FTSE 100지수가 1.2% 하락한 것을 비롯해 독일의 DAX 30 지수와 프랑스의 CAC40지수도 각각 1.2%와 1.1% 내린채 장을 마쳤다. 이날 반도체 생산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전날 노키아에 이어 2.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 16억5천만-18억달러에서 15억5천만-16억달러로 하락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전날에 비해 4.2% 하락했다. 노키아도 이날 7.8% 하락했으며 영국 보다폰도 4.2% 내린채 장을 마쳤다. 유럽 최대의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SAP도 6% 내렸다. 이날 통신 관련주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내 브리티시텔레콤이 이날 1.3% 내린 것을 비롯해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와 콜트 텔레콤. 소네라 등도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도이치텔레콤도 이날 1% 가량 주가가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