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개설한 초등학교생 영어강좌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부산시 남구 대연동 부경대는 초교 1~6학년생을 대상으로 평일 오후 3시부터 한시간씩 영어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반당 14명씩 8개반으로 편성돼 있지만 만원사례를 기록중이다. 현재 4백50명이 빈자리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강사진이 외국인 3명과 미국에서 생활한 한국인 2명등 5명의 초등학교 영어전담으로 구성된데다 수강료가 월 6만5천원으로 일반학원보다 싸기 때문이다. 부경대 관계자는 "2년정도 영어강좌를 수강하면 말문이 트인다는 소문이 나면서 6개월이상 기다려야 수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상구 주례2동 동서대의 초등영어반도 대기중인 수강생이 50명이 넘는다. 한반에 10명으로 구성된 초등영어반 12개반을 월,수,금요일 오후 4시부터 한시간씩 운영하고 있다. 외국에서 석사학위를 딴 외국인 12명이 강의를 맡고 있다. 월 수강료는 5만원.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