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실적 악화 경고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기술주에 대한 매물이 집중된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15.47포인트(2.37%) 낮아진 638.52에 거래가 마감됐다. 대표적인 D램생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전날보다 0.85달러(2.04%) 하락한 40.9달러에 끝났으며 나스닥증권시장에서 인텔의 주가도 1.07달러(3.55%)나 내린 29.06달러에 마쳤다. 그러나 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에 편입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모토로라가 88센트 오른 14.88달러를 나타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88센트 떨어진 34.02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며 A.G에드워즈 증권사의 매수등급 부여에도 불구하고 플렉트로닉스는 5.71% 하락한 22.80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EMC의 회장이 베어스턴 투자 회의에 참석한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2.4분기 실적에 대한 언급을 회피한 여파로 EMC는 4.5% 하락한 채 거래가 끝났으며 AMD는 1.3%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