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마당] '트래블러스카드 인터내셔널'..'IC카드형 전자화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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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전자상거래 급증으로 전자화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온.오프 라인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위.변조가 불가능한 IC(집적회로)내장 카드가 가장 이상적인 전자화폐로 주목받고 있다.
트래블러스카드 인터내셔널(대표 이중백.www.travelerscard.co.kr)은 전자화폐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10대와 20대를 겨냥한 IC카드형 전자화폐 "e포켓"을 선보인 뒤 급성장하고 있다.
e포켓을 본격적으로 보급한 지 18개월째인 이달 현재 e포켓 소지자가 45만명에 이른다.
이용금액도 60억원을 넘어섰다.
연말까지 e포켓 소지자 1백만명,이용금액 2천억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e포켓의 사용처인 PC방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가맹점이 늘고 있어 내년 e포켓 이용금액 목표를 1조원으로 세웠을 정도다.
특히 e포켓은 현금밖에 결제수단이 없는 10대 청소년과 20대 초반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e포켓은 신용카드와는 달리 발급조건이 없기 때문이다.
또 별도의 은행 계좌도 필요 없다.
e포켓을 이용하려면 PC방 등을 통해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하면 된다.
거래때 자신의 신상 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단지 단말기에 e포켓을 꽂기만 하면 한번에 결제가 된다.
정보누출 염려가 전혀 없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e포켓은 전국 4백여개의 PC방과 롯데닷컴,바이엔조이,예스24,와우북 등 3백여 온라인 쇼핑몰과 유료 콘텐츠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누적된 포인트는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혜택도 돌아간다.
PC방 단체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의 공식 전자화폐로도 선정됐다.
부가가치 통신망 사업을 하는 엔씨밴을 지난해 인수,안정적으로 가맹점을 확보함으로써 전자화폐 시장의 점유율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중백 대표는 "전자화폐의 시장 가치는 무한하며 현금보다 편리해 소비자들의 지갑 속에 전자화폐가 들어갈 날이 멀지않았다"고 말했다.
(02)330-8121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