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조장세에서는 내수 관련 대표주와 금융주에 주목하라' 13일 현대증권은 경기회복이 내수 위주로 전개되고 있고 구조조정이 진전될 경우 금융주의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매수대상 종목으로 내수 대표주와 금융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주식시장이 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단기 혼조국면이 이어지고 있지만 재차 상승을 타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가 하락시점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내수 대표주로 부상하고 있는 음식료 업종의 경우 국제곡물가격 및 환율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도소매업종의 경우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매출이 늘고 있어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오현석 현대증권연구원은 "자동차부품업체의 경우 현대차의 수출과 내수가 크게 늘면서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모비스와 한라공조가 큰 폭으로 올라 후발 부품업체로 매기가 이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종의 경우 업황호전세가 지속되고 자동차손해율 하락 및 보험료 수입증대로 여전히 저평가 메리트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은행주는 대우자동차 하이닉스반도체 현대투신 등 3대구조조정이 진척될 경우 수혜가 예상되며 증권업종은 최근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인해 단기 조정권에 진입했지만 업종 내부의 구조조정 재료를 보유하고 있어 상승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