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로 예정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파업이 행되더라도 항공운송에 의존하는 반도체 수출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삼성전자[05930]는 지난주 항공사 파업에 따른 반도체 수출차질을 막기 위해 양항공사에 대책을 요구한 결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비노조원 조종사 등을투입해 반도체 수출을 정상적으로 유지해주기로 알려왔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적항공사 70%, 외국항공사 30%의 비중으로 수출 물량을 운송중이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외국항공사 의존도를 높이는 등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하이닉스반도체[00660]도 월초인 관계로 수출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양항공사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외국 항공사로 수출선을 전환하는 등 반도체 수출에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업이 2주 이상 장기화된다면 외국항공사 의존율이 높아질것이고 이에따라 항공수요 폭주로 인한 운임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