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노동조합(지부장 이봉녕)은 13일로예정된 전국 대형병원의 파업에 맞춰 이날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북대병원 노조는 11일 "지난주 조합원의 파업 찬반투표 결과 526명이 투표에 참가해 80.7%인 425명이 찬성했다"며 "12일 밤 전야제를 갖고 13일 0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노사는 지난달 초부터 노조측의 평균금 10%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단체협약의 38개 요구조건과 관련, 10여 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찾지 못했다. 병원측은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비, 간부 등 종일 근무가 가능한 인력을 모두 동원해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킬 예정이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기자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