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은 중국의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인 닝보버드사와 유럽형 GSM 단말기(모델명 SG-2000) 50만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세원텔레콤은 내년에 닝보버드사에 100만대를 추가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듀얼폴더 형태인 SG-2000은 68 X 38.5 X 22㎜의 규격에 무게 72g의 세계 최소형GSM 단말기로 8라인의 LCD(액정화면)를 채용했고 9화음의 오케스트라 멜로디 기능을갖추고 있다. 현지 브랜드명은 세원텔레콤과 닝보버드사의 코브랜드(Co-Brand)인 `버드 세원'(BIRD and SEWON)으로 정해졌다고 세원텔레콤은 설명했다. 세원텔레콤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유수 바이어들과 수출협상을 추진중"이라며 "금년 매출의 50% 이상을 수출에서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