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아래에선 어떤 헤어스타일이 어울릴까? 발랄해보이는 짧은 쉐기커트,지적인 긴 생머리,낭만적인 롱웨이브... 하지만 여름 미인을 완성시키는 것은 형형색색의 강렬한 헤어컬러다. LG생활건강의 전지훈 브랜드 매니저(더블리치)는 "올 여름에는 밝은 오렌지와 밝은 갈색,블론드 등 여느해 보다 가벼운 색깔의 헤어컬러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염색이 대중화되면서 더욱 튀어보이려는 심리와 함께 옷과 액세서리 색상이 밝고 가벼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캉스철의 건강한 모발 관리법과 나에게 맞는 색상을 알아보자. 염색전.후 모발 관리 여름에는 자외선과 바닷물 또는 수영장 물 속의 염소로 인해 모발의 단백질 결합이 약해진다. 또 땀과 피지의 양이 증가해 머리를 자주 감기 때문에 모발이 쉽게 건조해지고 거칠어 진다.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하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수욕이나 수영을 한 다음에는 하루 정도 지나 염분기가 완전히 가신 후에 염색을 하는게 좋다. 샤워 직후에도 염색을 피한다. 모발에 물기가 남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염색직후 물에 들어가면 색이 쉽게 빠지므로 주의한다. 잦은 염색과 탈색으로 상한 머릿결은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더욱 쉽게 손상된다. 염색 이후 매일 머리카락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트리트먼트제를 모발 전체에 바른 후 20분 정도 마사지를 해준다. 손상이 심한 머리끝부터 충분한 양의 트리트먼트제를 듬뿍 발라 모발을 살짝 비벼주듯 마사지한다. 나에게 맞는 머리색은? 나이보다 어려보이거나 발랄해 보이는 이미지를 원한다면 밝은 갈색 또는 오렌지 계열의 색상이 좋다. 피부가 노란 빛을 띠는 사람도 이 색깔을 택할 것을 권한다. 반대로 와인색과 청색계열은 고상한 이미지를 연출,성숙하고 여성적인 성격으로 보인다. 피부가 붉은 기를 띠는 여성에게 잘 어울린다. 지적인 느낌을 살리려면 황금빛이 가미된 오렌지톤으로 염색한다. 흰 피부에 눈동자가 갈색이라면 더욱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짙은 와인색은 도회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살려준다. 피부에 잡티가 많은 여성도 짙은 와인색을 이용해 블리치(부분염색)해주면 얼굴이 깨끗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굵은 머릿결은 붉은 계열로 염색하면 가늘어 보인다. 또 지나치게 가는 모발에는 머리카락이 풍성하게 보이는 오렌지나 브라운색이 적당하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 < 도움말=LG생활건강 더블리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