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동원산업빌딩에서 동원산업과 ‘ESG 경영확산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동원산업은 전 세계 수산기업들과 학계가 모여 지속가능한 수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체 씨보스(SeaBOS)의 창립 멤버이자 유일한 한국 회원사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자체 개발한 ‘ESG 경영진단모형 및 방법론’을 활용한 ESG 컨설팅을 동원산업 계열사에 제공한다.신한은행은 앞으로 컨설팅을 진행해 동원산업 계열사들의 ESG 경영 수준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ESG 경영 실천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동원산업이 추천한 관계 기업에 ‘신한 ESG 우수 상생지원대출’ 등을 활용해 금융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신한 ESG 우수 상생지원대출’은 ESG 우수기업 및 우수기업이 추천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리우대 등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ESG 경영 선도은행으로서 대표 해양 수산기업인 동원산업과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ESG 경영을 확산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중소·중견 기업 대상 무료 ESG 컨설팅 제공,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사회적 공헌 사업 등 ESG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다양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ESG 진단 컨설팅 △탄소배출량 산정 △탄소배출량 감축목표 수립 등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역량강화를 위한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20건이 넘는 ESG 컨설팅을 완료했다.정의진 기자 just
개 사육농장 등 개의 식용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관련 업계가 전국에 약 5600여개 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에, 업종별로는 식품접객업이 가장 많았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6일 공포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 식용 종식법)'에 따라 지난 7일까지 운영 신고 제출 의무기간을 운영한 결과 개의 식용을 목적으로 운영 중인 관련 업계 총 5625개소로부터 신고가 접수됐다고 9일 발표했다.이는 2022년 각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조사로 파악된 개 식용 목적 업체(3075개소)보다 2550개소 많은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신고 대상에 소규모 농장이 포함되면서 신고 접수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는 경기가 1301개소(23.1%)로 가장 많았고, 경북 535개소(9.5%) 충남 527개소(9.4%) 서울 484개소(8.6%) 순이었다.업종별로는 개 식용 식품접객업이 2276개소(40.5%)로 가장 많았고, 개 식용 유통상인이 1679개소(29.8%)로 그 뒤를 이었다. 개 사육농장은 1507개소(26.8%)에서 신고가 접수됐다.이들 업계는 소재지 시군구에 지난 7일까지 운영현황 등을 신고한 다음 8월 5일까지 전·폐업에 관한 종식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간 내에 신고서와 이행계획서를 적합하게 작성해 제출한 개 식용업계는 전·폐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정부는 개 식용 업계에 대한 구체적인 전·폐업 지원방안을 오는 9월 개 식용 종식 기본계획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개 사육농장의 폐업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재정적 지원은 사육 면적(가축분뇨배출시설 신고 면적)을 상한으로 해 산정하고, 폐업한 시기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구조
올해 1분기 나라살림 적자가 75조원을 넘어서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를 보면 올해 1~3월 누계 총수입은 기금수입이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2조1000억원 늘어난 14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국세수입은 8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2000억원 감소했다. 세목별로 법인세가 5조5000억원 줄었고, 소득세도 7000억원 감소했다. 부가세는 3조7000억원 늘었다. 세외수입은 7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00억원, 기금수입은 55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조2000억원 증가했다.총지출은 신속집행 등 지출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조4000억원 늘어난 21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계획 252조9000억원 가운데 3월까지만 106조1000억원이 집행돼 전년 대비 23조2000억원 늘었다. 집행률도 7.8%포인트(p) 오른 41.9%를 기록했다.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4조7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수입을 제외해 실질적인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75조30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2014년 월별 재정동향 집계를 시작한 이래 3월 누계 기준 역대 최저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통합재정수지는 23조3000억원, 관리재정수지는 21조3000억원 쪼그라들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상반기 재정 신속 집행 영향으로 지출이 3월에 집중돼 전체적인 적자 폭이 커졌다"며 "올해 본예산 기준 재정수지 적자를 91조6000억원 계획하고 있어 기 때문에, 다른 변수가 없다면 계획 수준 안에서 반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정부 채무는 3월 말 기준 111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말에 국고채 만기상환이 집중돼 전월 대비 4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