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개월간 미국 시장에 판매된 한국차가 20만대를 돌파했다. 1일 현대.대우.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들에 따르면 지난 1-5월중 미국내 판매대수는 현대 13만2천503대, 기아 8만445대, 대우 2만6천457대 총 23만9천405대로 1-4월 누계보다 5만7천262대(31.4%)가 늘었다. 5월중 판매대수는 현대 3만1천597대, 기아 2만48대, 대우 5천617대로 기아는 전년동월대비 46.2%, 현대는 35%, 대우는 2% 증가했다.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는데 비해 한국차의 호조는 품질 및 성능개선으로 브랜드 이미지, 특히 중형차 및 신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차종별로는 현대의 산타페 4천872대, XG300 1천602대, 대우의 레간자 2천646대,누비라 1천545대, 기아의 옵티마 2천50대, 리오 5천147대 등이었다. 특히 기아는 월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2만대를 넘어 지난 3월 수립한 종전 최대판매량(1만9천159대)를 경신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