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0선 축 개별재료 종목 위주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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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반등할 계기를 찾지 못한 채 80대에서 가로지르고 있다.
개별재료주 중심의 매매만 활발할 뿐 지수관련 대형주는 강한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투자주체 별로는 개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앞에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1일 코스닥지수는 종합주가지수보다 큰 폭 내려선 뒤 80선을 지지에 주력하고 있다. 전날 2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내려와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54분 현재 전날보다 1.24포인트, 1.52% 빠진 80.11을 가리키고 있다.
건설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이며 유통서비스업과 기타업종은 2%대 약세다. 장중 움직임을 판가름할만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추가적인 지수조정에 돌입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개인은 402억원의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 296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는 지수관련 대형주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의 대부분은 약세에 허덕이고 있다. 시가총액 1위사인 한통프리텔이 2.12% 빠진 3만9,250원인 것을 비롯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5개사는 1∼2%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닷컴 3인방은 3%대에서 나란히 하락세를 타고 있고 신용카드할인대출(카드깡)의 온상으로 결제대금 일부를 받지 못한다는 악재를 맞은 옥션은 5.37% 떨어졌다. 장미디어, 사이버텍 등 보안관련주도 약세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20사 가운데 엔씨소프트, 동특, 한국토지신탁이 1∼2%대의 강세다.
개별주중에선 한올, 신천개발, 아이젠텍, 서능상사, 좋은사람들 등 1만원 미만의 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인프론테크와 아이젠텍 등 신규종목의 상한가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3억4,328만주, 거래대금은 1조3,927원을 기록, 거래소를 앞서고 있다.
상한가 11개를 포함 158개 종목이 올랐고 401개가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