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이 최근 신용카드할인대출(카드깡)의 온상으로 지적돼 카드사로부터 결제대금 일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에 큰 폭 하락 중이다. 옥션은 1일 오전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이같은 악재로 하락세로 반전,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2,400원, 7.2% 빠진 3만1,100원을 기록했다. ING베어링 등 외국계 증권사로부터 매물이 쏟아지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 LG, 외환, 국민 등 주요 카드업체 4곳은 최근 옥션에 대해 카드깡 방지 소흘을 이유로 총 41억원을 지급보류 조치했으며 BC카드도 현재 옥션에 대한 지급보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조사결과 옥션을 통한 카드깡 규모는 지난해 7월부터 8개월간 4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옥션측은 "결제대행(PG) 업무를 병행하다 보니 이같은 카드사의 책임 떠넘기에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지난 3월부터 카드실명제 등을 도입해 카드 불법 사용 방지에 주력중"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