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가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라크 수출 중단 우려로 낙폭은 크지 않았다. 31일 뉴욕상품거래소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 인도분은 배럴당 18센트 빠진 28.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28.00달러로 5센트 상승했다. 이라크는 국제연합이 미국의 주장대로 수정된 석유-식량 프로그램에 동의할 경우 다음달 원유 수출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미 석유협회(API)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397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수기를 맞은 가솔린 재고는 예상보다 높은 16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