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분야 수출을 2005년까지 전체 수출 예상액의 12%대인 3백50억달러로 끌어올려 반도체와 함께 양대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CDMA해외진출종합계획"을 마련,29일 발표했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대통령 주재 이동통신 해외진출지원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이동통신 수출기업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정통부내에 CDMA 이동통신산업 해외진출지원팀을 태스크포스 형태로 설치키로 했다.

또 중국에 정보통신 담당주재관을 파견,이동통신 해외진출의 산.관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관련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과의 4세대 이동통신 분야 협력과 인적 네트워크 교류 등을 위해 베이징에 한.중이동통신협력지원연구소를 설치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밖에 중국,베트남,몽골,일본,미주를 잇는 아.태 CDMA벨트를 형성한 후 2005년까지 중동,아프리카,러시아 및 유럽을 포함한 세계 전역으로 CDMA를 확대시켜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이동통신시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세계적인 이동통신 유명전시회를 국내 유치하고 중소기업이 해외정보통신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특히 동북아,미주,동남아,중동 등 전세계 주요 이동통신 기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해외진출기업에 이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국내 이동통신 산업은 작년말 현재 수출 74억달러를 달성,정보통신산업 수출 5백12억달러의 14.4%(전체수출액의 4.7%)를 차지하면서 수출주도 산업으로 급성장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