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고령화 지역 어르신들의 체력 증진을 통한 건강한 노후를 위해 ‘함께 돌봄 마을’ 스포츠 건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경북 포항 북구 흥해읍 약성 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사업 운영 현판식에선 국민체력100 대구체력인증센터, 건보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를 비롯해 해당 지자체와 보건소 등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마을 어르신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체육공단은 과거 지진 피해로 인해 청년 인구 유출이 심해 노인 비중이 높은 포항시 흥해읍을 선정했으며, 오는 11월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100세 튼튼 체력 증진 교실을 운영, 맞춤형 체력 측정 및 운동처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고령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지역과 취약계층을 위한 폭넓은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한국에 올 때마다 늘 기대되고 설레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하루하루 열심히 해서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월드 클래스' 임성재(27)가 1년만에 한국 무대에 다시 선다. 24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CC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이 대회 2023.2024년 챔피언인 그는 올해 3연패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23일 서원밸리CC에서 기자들과 만난 임성재는 "제 스폰서 대회를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나는 것은 저에게도 정말 행복한 일"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한국 도착 하루만에 연습라운드까지 치르며 다소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얼굴에는 설레임이 가득했다. 임성재는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2018년 데뷔해 한국인 최초 PGA투어 신인왕, 페덱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6년 연속 출전 등 새로운 기록들을 만들어나갔다. 지난 14일 막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공동 5위를 기록했고, 생애 통산상금 3294만달러(약 471억원)을 기록하며 최경주를 제치고 한국선수 역대 최고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PGA투어에서 8번째 시즌을 맞은 그는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며 순항하고 있다. 마스터스 공동 5위에 이어 지난 21일 막내린 시그니처 대회 RBC헤리티지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한가운데에 13시간 시차의 한국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상당히 큰 부담이다. 그럼에도 임성재는 자신의 후원사인 우리금융그룹이 개최하는 이 대회에 2022년부터 매해 출전하고 있다. 이번에도 RBC헤리티지가 끝나자마자 바로 귀국 비행기에 올
"처음으로 진짜 프로선수와 같이 골프를 쳤어요. 꿈이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기뻐요!"2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에서는 초등학생 골프 꿈나무와 한국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들의 아름다운 라운드가 펼쳐졌다. 오는 24일 막오르는 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앞두고 열린 '우리금융 드림라운드'였다. 이번 행사는 우리금융그룹의 미래세대 육성 프로젝트로, 프로 선수를 꿈꾸는 지방 골프 특성화 초등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PGA투어 선수 36명과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골프 꿈나무 72명이 참가했다. 어린이와 프로가 한 팀을 이뤄 함께 라운드하며 직접 레슨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파주 지역에는 하루 40mm의 비가 종일 내렸다. 이런 악천후도 골프 꿈나무들의 열정을 꺾지 못했다. 한국 대표의 토너먼트 코스인 서원밸리CC에서 프로선수들과 함께하는 귀한 기회였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빗속에도 "한 홀만 더 하자"고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선수들도 삼촌처럼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레슨을 해줘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본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관리를 위해 우중라운드가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어린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려는 애정을 보였다. 행사를 마친 뒤 한 어린이는 "언젠가 저도 프로가 돼서 꼭 다시 이 자리에 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골프를 통해 꿈을 키우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오는 24일부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