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이 사업비를 절감하기 위해 부실 점포를 없애고 점포대형화를 추진하면서 점포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주요 생보사들의 지난 3월말 현재 점포수는 작년 3월말보다 10~30% 가량 줄어들었다.

교보생명은 영업망 통폐합을 통해 3백72개의 점포를 없애 3월말 현재 점포수를 1천83개로 줄였다.

삼성과 대한도 같은 기간중 각각 63개와 27개의 점포를 축소했다.

신한도 전체 점포의 25%가 넘는 33개의 점포를 없앴으며 SK생명은 31개의 점포를 폐쇄했다.

금호생명도 영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4백50개의 점포를 3백30개로 줄였다.

반면 동양생명은 영업망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 회계연도에 54개의 점포를 늘렸다.

이밖에 메트라이프 푸르덴셜 ING생명 등 외국계 생보사들도 점포수를 조금씩 확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