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자사의 싼타페가 최근 실시된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한국 차로는 처음으로 소형 SUV(Sports Utility Vehicle)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오토퍼시픽사가 2000년 9월부터 11월까지 신차를 구입한 3만4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차량의 품질·제품가치·품질보증 등에 관한 질문이 포함됐다.

싼타페는 1000점 만점에 총 690점을 얻어, 경쟁 차종인 크라이슬러의 PT크루저, 도요타의 RAV4, 혼다의 CR-V, 시보레의 트렉커 등을 제쳤다.

오토퍼시픽사의 조지 피터슨 사장은 "현대차의 제품 개발력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됐다"며 "특히 싼타페는 미국 소비자가 원하는 요소를 가장 잘 충족시켜주는 차"라고 호평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