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내년 6월 민영화를 겨냥,KT(케이티)그룹화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통신은 유.무선 통신의 통합에 대비하고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비전을 "KT그룹"으로 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오는 12월 창사 20주년 선포식에 맞춰 기업 슬로건과 이미지를 대폭 개편(CI)하기로 했다.

슬로건은 ''모든 통신 서비스에서의 선두''라는 의미의 ''Let''s KT(로고)''로,CI(기업이미지통일)는 ''KT''로 단일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 슬로건과 CI를 IMT-2000 법인은 물론 한통프리텔과 한통하이텔 등 모든 자회사에 적용시켜 KT그룹화할 계획이다.

5월1일 출범하는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합병 법인명은 ''KTF''로 결정했고 IMT-2000 법인의 회사이름도 한통아이컴이 아닌 ''KT아이컴''으로 정했다.

인터넷서비스회사인 한통하이텔,기업전용 이동통신회사인 한통파워텔,정보시스템 구축업체인 한국통신기술 등 자회사에도 모두 ''KT''라는 단일 CI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유·무선 응용서비스들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기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