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수명을 1백년으로 늘리기위한 운동이 시작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지역회와 부산경실련은 25일 부산적십자회관에서 공동주택 장수명화(長壽命化)운동본부 설립 선포식을 갖고 아파트의 수명을 연장하는 활동을 조직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그간 부산지역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평균 수명은 22년에 불과했다"며 "아파트를 개·보수해 사용할 경우 자원낭비를 줄일 수 있는데다 건축쓰레기 발생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우선 5월부터 권역별로 1개씩 시범단지를 정해 다른 아파트 입주민들이 지하시설물 등 관리실태를 견학케 하는 방법으로 운동을 확산키로 했다.

운동본부는 건축물의 중복 보수와 부실관리를 막기 위해 아파트 개·보수 이력카드를 반드시 작성하며 서식도 통일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