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63대 초반으로 밀리고 있다.

미국시장이 열리지 않은 가운데 관망세가 큰 상황에서 뚜렷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중 환매수로 차익실현에 나선 뒤 삼성전자 등 대형주 약세로 종합지수가 밀리고 일본 닛케이지수 등 아시아 주가도 약세를 보이자 순매도로 전환했다.

16일 코스피선물 6월물은 오전 11시 55분 현재 63.35로 전거래일보다 0.80포인트, 1.25% 하락, 지난 금요일 이래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6월물은 64.15의 보합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 순매수로 64.3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종합지수 약세가 이어지고 외국인 순매수가 줄면서 약세로 전환했다가 외국인 순매도 전환으로 매수세가 취약해지자 63.25까지 떨어졌다.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의 백워데이션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가 매수보다 많은 가운데 매도는 차익 65억원, 비차익 115억원 등 170억원 수준이다. 매수는 차익 40억원에 비차익 60억원 등 1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KGI증권 조사부의 황상혁 선임연구원은 "미국 나스닥지수가 나흘째 상승한 뒤 상승세를 이어갈 지 불투명한 상태이며 미국 물가 등 경제지표가 좋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주 종합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강후약의 음봉이 연속 출현해 주초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