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4월들어 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보험료 산출기준인 예정이율을 평균 1% 가량 인하해 사실상 보험료를 올려야 하는 보험사들은 보장내용을 단순화한 대신 보험료를 종전수준으로 유지한 신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신한생명은 유사 상품을 통합,발생 빈도가 높은 위험을 보장해주는 신 상품 7가지를 2일부터 시판한다.

"참신한 건강보험"은 암.뇌졸증.심장질환 등 3대 성인병과 고혈압.간질환 등 13개 질병에 대해 치료 자금을 지급해주는 상품이다.

30세 남자가 월 3만3천1백원을 10년동안 납입하면 80세까지 특정질병 진단시 최고 2천만원을 받도록 설계돼 있다.

"참알찬 자녀보험"은 자녀 질병(암 및 백혈병 등 최고 2천만원 보장)과 재해를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3살짜리 아들을 위해 35세 아버지가 매월 10만원을 내면 20년간 보장받고 만기가 되면 2천3백만원을 돌려 받는다.

이에앞서 삼성생명은 파워남성 건강보험 무배당 신여성시대보험등 가입계층을 특화한 신상품 4가지를 시판했다.

파워남성건강보험은 과로 및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30~40대 남성을 위한 질병보장 보험이며 무배당 신여성시대보험은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을 집중 보장하는 내용으로 짜여있다.

교보생명과 농협은 2일부터 시중금리 변화에 따라 수익이 바뀌는 저축성 상품을 선보인다.

교보는 적용금리가 매달 변하는 3가지 연금보험과 2종의 저축보험을 시판한다.

또 농협은 최저 연 5%의 금리를 보장해주는 아름드리 저축공제를 2일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은 매월 공시금리에 따라 이자가 결정되는 연동형으로 매월 보험료를 납입하는 적립형과 한꺼번에 돈을 맡기는 거치형 두가지가 있다.

대한 흥국 SK생명 등도 이달중 영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익원 장진모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