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연속 하락,520대로 밀렸다.

현대건설 쇼크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11포인트 하락한 528.79에 마감됐다.

한경다우지수도 0.45포인트 내린 52.50을 기록했다.

거래량(4억2백64만주)과 거래대금(1조5천89억원)도 다소 줄어들었다.

미국증시의 반등세로 시장은 오름세로 출발했다.

장초반 540선을 돌파할 정도였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현대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이라는 풍설이 나돌며 시장분위기는 냉랭해졌다.

오후 들어 나스닥선물이 급락했다는 소식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기관투자가는 7백31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보여 하락세를 주도했다.

530선마저 깨진데다 하락종목수(6백10개)가 상승종목수(1백94개)보다 3배이상 많아 체감지수는 뚝 떨어졌다.

△특징주=현대건설이 이틀 연속 하한가였다.

현대건설 쇼크는 다른 건설업체의 주가까지 끌어내렸다.

이 때문에 건설주는 업종하락률(3.57%)이 가장 컸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수세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장막판 기관투자가의 프로그램 매물을 얻어맞아 보합세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2백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SK텔레콤이 전날보다 8천5백원 하락한 18만4천5백원을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반면 외국인 매수세가 나타난 한국전력은 상승했다.

은행주는 여전히 외국인 매물공세에 시달리며 하락했다.

△진단=전문가들은 현대문제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당분간 현대건설의 처리향방과 나스닥지수의 흐름을 지켜보면서 보수적으로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