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다스(www.dddas.com)는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과 전화에 연동시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활정보제공사업을 하는 회사다.

주로 생활용품 부동산 차량매매 화물운송 구인구직 운전자 찾기 등을 제공한다.

수요자와 공급자를 직접 묶어주는 1대1 매칭서비스와 P2P(회원간 직접거래) P2B(개인과 기업간거래) 등 3각 커넥션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회사의 이은정 대표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용품과 부동산 차량매매 화물운송 장비사용 구인 구직 등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필요로 하고 거래가 빈번한 생활정보를 필요한 사람끼리 쉽게 교환하고 연결될 수 있는 열린 시스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창업을 결심했다.

"유인물에 의한 생활정보지는 자원낭비,도시미관저해,개인정보남용 등 부작용을 가져오고 정보 유통의 한계성이 있다. 또 난립된 부동산 중개소나 화물 알선소는 정보를 분산하고 왜곡하는 역기능적 측면이 있다"는게 이 대표의 분석이다.

이 대표는 "결정권 있는 당사자간 직접 만나면 정확한 정보의 교류가 가능하고 하자가 없으면서도 거래 성사율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말한다.

현재의 인터넷 정보제공 방법은 단순 정보제공이나 오락성위주이며 검색이 어렵고 화면이 복잡하여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보는 것이다.

현재의 ARS음성정보는 단순 나열식 선형 정보로서 많은 시간과 요금이 부과되고 오락성 위주다.

그러나 디디다스 시스템은 정보규격화에 의한 데이터 통신이다.

인터넷과의 실시간 연동으로 물류유통의 생활정보를 자유롭게 자동 교차시킬 수 있다.

1건당 4백원으로 우수한 정보를 통보까지 해줘 시스템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있어 시간 절약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 대표는 미8군 폭발물관리관출신의 군장교였다.

발명에 재주가 많아 특허권만 10개가 있다.

현재 한국군과 미군이 사용하는 탄약정비자재등 상업화한 발명만 3건을 갖고 있다.

현재도 대전지역 발명진흥회이사를 맡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90년 가족이 의료사고로 사망하면서 의료소비자운동에 뛰어들었다.

대한의료문제연구원을 설립하고 환자권리선언을 발표했다.

이같은 사회운동경험이 사업을 하면서도 공익적 목적을 실현하는 비즈니스를 찾게됐다.

이 대표는 "디디다스의 이 시스템은 물자절약,교통난 감소,주정차단속과 긴급소방도로확보 등 공익적 측면과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사업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이 대표가 수익이 없는 공익사업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자본금 5억원인 이 회사는 올해 약20억원의 매출과 8억원의 이익을 기대할 정도로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대표는 "서민대중이 빠르고 가볍게 이용하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기업이념이 공익과 이윤동기와 조화돼 실현되는 날을 꿈꾸고 있다.

안상욱기자 sangw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