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23일 성명을 내고 새만금 사업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권 대변인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조차도 새만금 간척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며 "이는 실질적인 사업 포기를 촉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대변인은 특히 "많은 환경단체와 야당, 국민들은 시화호의 죽음을 보며 새만금 사업의 중지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다음달 15일까지 최종안 발표를 연기한다고 하는데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공항은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한 개항식까지 했지만 여전히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전면개항에 대비한 문제점을 철저히 재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