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이 손잡고 백혈병 환자 치료비 모금 콘서트를 연다.

탯줄혈액(제대혈)은행을 운영하는 메디포스트(대표 진창현)는 최근 탯줄혈액에서 채취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한 이태원(12)군의 치료비를 모으기 위해 내달 5일께 서울 남대문 메사홀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부산 동아대병원에 입원중인 이태원 군은 메디포스트에서 적합한 조혈모세포를 찾아 넘겨줌으로써 생명의 끈을 잡게 됐다.

이 콘서트에는 보광창업투자와 신세계백화점이 후원자로 나선다.

진창현 사장은 "5년간 백혈병을 앓아온 환자의 집안사정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4천~5천만원의 치료비 모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31)264-6677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