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무 : 서강호 ]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삼성물산이 지난 98년 9월 문을 연 인터넷 쇼핑몰이다.

이 사이트는 특히 여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쇼핑몰로 꼽히고 있다.

지난 2월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고 전문성을 크게 강화했다.

이에 따라 생활 전자 컴퓨터 가구 패션 아동 식품 레저 웨딩 등 9개의 전문숍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각 상품에 맞는 정확한 쇼핑가이드 서비스가 인기다.

원하는 상품을 발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브랜드 및 기능별 검색서비스를 강화했다.

찾고자 하는 상품의 위치를 정확히 추적할 수 있는 "스마트서치" 등 상품검색 및 조회기능을 새로 도입했다.

또 상품주문 및 결제방식을 단순화했다.

개인고객에게 차별화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CRM(고객관계관리)을 도입, 고객 행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추천함으로써 본격적인 일대일 마케팅을 구현한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후 개인별 연관상품 추천매출이 전체의 8%를 차지할 정도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회원정보 구매내역 포인트 등 회원의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마이 다이어리", 고객에게 어울리는 상품을 추천해 주는 "구매고객 추천상품" 등의 코너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 골프 가구 PC TV 등 삼성몰 전용판매 상품은 양질의 제품을 저가에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삼성몰은 고객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월레스와 그로밋"이란 유명 캐릭터를 자사 광고에 도입했으며 고객 게시판 등 네티즌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삼성몰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회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업계 최고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물산측은 해외사이트와도 적극 제휴,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독특한 외국상품을 사이트에서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