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은행이 평가한 신용등급이 5등급이상인 기업들은 원칙적으로 모두 무담보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7일 ''신용대출 활성화방안''을 통해 은행들이 분류하고 있는 10단계 신용평가모형에서 1~5등급 기업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신용대출을 해주도록 제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은행들의 기업여신중 5등급이상 기업의 여신 비중은 작년말 현재 68.6%다.

금감원은 은행들로부터 이같은내용을 포함한 신용대출 이행계획서를 이달말까지 제출받을 예정이다.

금감원은 향후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장간에 신용대출을 활성화하겠다는 내용의 약정서(M0U)를 체결토록 하고 그 MOU내용이 지켜지지 않을 때는 경영진 문책사유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와함께 외부회계감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자산규모 70억원이하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외부 감사를 받을 경우엔 신용등급을 한단계 상향조정,신용대출을 쉽게 받도록 해주는 방안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