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위성방송을 통해 서울의 유명 학원강사와 질문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화상강의" 서비스가 개발됐다.

교재전문 출판사 박문각의 자회사인 에듀스파(www.eduspa.com)는 위성방송 중계사업자인 미래온라인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쌍방향 원격위성강의를 서비스한다고 4일 밝혔다.

쌍방향 원격위성강의는 서울 에듀스파 본사 스튜디오나 학원에서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을 미래온라인의 위성중계를 통해 지방 학원의 강의실에 방송하는 것.

수강생들은 대형 멀티스크린으로 강의를 시청하며 원격지 화상전송 카메라(VCON)를 통해 강사에게 질문도 할 수 있다.

또 개인용 학습단말기(IRU)를 이용해 강사가 지방학생들의 출석체크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에듀스파 박용 사장은 "쌍방향 원격위성 강의는 화질과 쌍방향 대화에 문제가 있던 인터넷 원격교육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라며 "우선 전국 15개 박문각 지점학원에서 공무원 시험대비 강좌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제휴 학원과 강좌수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에듀스파는 사법시험과 공무원시험,각종 자격시험 등의 모의테스트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는 교육포털사이트다.

(02)523~2615.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