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도시가스가 주당 7백5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

또 에너지절약사업(ESOCO)에 신규 진출한다.

경동도시가스는 지난 24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동도시가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99년대비 51.4% 증가한 2천3백24억원, 순이익은 7.5% 늘어난 1백29억원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이에따라 주당 7백50원을 배당, 배당성향은 18.32%, 시가배당율 5.81%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99년엔 주당 5백원을 배당했다.

경동도시가스는 또 다음달 15일 주주총회를 개최, 사업목적에 ESOCO사업과 LNG 천연가스관련 엔지니어링사업, 가스냉난방 발전설비업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회사관계자는 "향후 ESOCO 사업을 전략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외국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동도시가스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8% 늘어난 2천5백원, 순이익은 1백20억원으로 잡았다.

순이익목표를 99년 수준으로 낮춰 잡은 것은 지분법 평가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데 따른 것이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